공채에서 수시 채용으로, 변화하는 채용 시장

최근 채용 시장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공개 채용'입니다. 공개 채용은 정기적으로 많은 인력을 한번에 충원하는 방식으로, 수십 년 동안 국내 기업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던 채용 방식입니다. 경제 성장으로 확장된 회사의 규모에 따라 필요한 인재를 한 번에 확보하기 위해 시작되었죠. 

하지만 경제 침체의 장기화로 기업들은 인력 충원에 보수적이 되었습니다.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인재를 채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된 거죠.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신입 공채 비율은 2019년 39.9%에서 2023년 35.8%로 줄어든 반면, 수시 채용과 상시 채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많은 기업이 채용의 양보다 질을 강조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시 채용이 확대됨에 따라 기업은 가장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전략에 집중했습니다. 기존엔 포지션에 적합한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1순위로 채용했지만, 조직에 잘 적응하지 못하여 조기에 이탈하거나 내부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발생했는데요.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조직 적합성’, 즉 ‘컬쳐핏(Culture Fit)’을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직무 적합도는 물론, 기업의 문화에 공감하는 구직자를 채용해 더 큰 성과와 효율을 내겠다는 건데요. 이미 많은 기업에서 면접이나 커피챗 등 다양한 형태로 구직자와 조직 문화 간의 적합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컬처핏, 이렇게 검증하세요

앞서 말했듯, 지원자와 기업 간의 컬처핏을 고려해야 조기 이탈과 갈등 상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컬처핏을 검증하고 싶다면 다음의 사항을 고려해 보세요.

1. 조직 문화 정립

본격적인 채용에 앞서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과정은 조직 문화를 정립하는 것입니다. 명확한 판단 기준이 없다면 지원자의 적합성을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조직 문화는 기업의 인재상을 바탕으로 정리하거나, 채용을 진행하는 부서와 미팅을 통해 구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2. 컬처핏 면접

컬처핏 면접은 조직 적합성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그렇기에 직무 적합성보다는 지원자의 성향과 인성을 중점으로 평가해야 하는데요. 앞서 정립한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상황별 면접 질문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소통 역량이 중요한 조직이라면 ‘동료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때 어떻게 해결했는지’와 같은 경험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적합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답변에서 의문이 들거나,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심층 질문을 통해 구체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원자의 답변 내용을 통해 우리 조직과 적합한지 판단해야 하기에 면접관은 조직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고, 적절한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잘 훈련된 면접관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런 면접관이 없을 경우, 인성과 역량을 판단하는 도구를 활용하여 컬처핏 면접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3. 수습 평가

컬처핏 면접을 통해 조직 적합도를 파악했더라도 실제 업무 상황에서 부적응적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선 수습 기간을 설정하여 구직자의 역량과 적합도를 한 번 더 파악할 필요가 있는데요. 수습 기간 동안 면담 혹은 교육을 제공해 구직자의 빠른 적응을 돕고, 수습 평가와 동료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구직자의 조직 문화 적합도를 평가해 보세요.

기업과 조직의 성장을 위해서는 적합 인재의 채용이 중요합니다. 채용 및 수습 과정에서 구직자의 직무 적합도와 조직 적합도를 검증하여 원하는 인재를 채용해 보세요.

지원자 컬처핏을 검증하고 싶다면?

 몬스터 역량검사 안내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