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유] AI 면접 개발사는 이렇게 채용하고 있습니다.

[무하유] AI 면접 개발사는 이렇게 채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무하유 인사담당자가 이용해 본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몬스터는 국내 최초 대화형 면접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대화형 면접이라는 설명 자체가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대화형 면접이라고 설명하는 이유는, 몬스터가 대화 내용에 집중하여 평가하는 서비스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AI 면접이라고 하면 게임 형태를 떠올리기도 하고, 취준생 사이에서는 그저 방긋방긋 웃기만 하면 높은 점수가 나온다는 취준생들의 후기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 한 취준생의 후기 (출처: 네이버 블로그)


하지만, 실제 면접에서는 질문과 관계없이 웃기만 한다고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는 없죠.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답변 내용입니다. 

면접관의 질문에 내 경험과 생각을 녹여서 대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몬스터는 기존 AI 면접의 틀을 깨고 답변 내용에 중점을 둔 서비스로 개발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태도를 아예 안 보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소개서가 아닌 “면접”인 만큼 응시자의 시선 처리, 표정, 음성의 높낮이, 음성 휴지기 등 영상과 음성에도 집중하고 있죠. 즉, 기존 AI 면접의 장점은 그대로, 단점은 보완된 AI 면접 서비스인 것입니다.


이런 AI 면접, 아직까지 사용해 보지 않으셨다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IT기업이자 중소기업인 몬스터의 개발사, 무하유에서는 몬스터를 채용 전형에서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를 소개 드리겠습니다. 


우리 기업은 채용 규모가 많지 않아 AI 면접 도입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시나요? 혹시 AI 면접 전형을 추가하면 지원자 수가 줄어들지 않냐고요? 무하유가 솔직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 


❗ 참고로 몬스터는 최소 수량 제한이 없으며 1만 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Q. 무하유는 어떤 직무를 채용하고 있나요?


거의 모든 직군을 채용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개발 직군 채용 비중이 높습니다. 


23년 2월 기준 열려있는 공고만 7가지(백엔드 개발자, 프론트엔드 개발자, 웹퍼블리셔, 솔루션엔지니어, 데브옵스 엔지니어, 인공지능 연구원, 프로덕트오너, 프로덕트 디자이너)인데요. 이 밖의 직무도 1분기 내에 추가 채용 계획이 있습니다. 


> 몬스터 채용 공고 보기



Q. 무하유 채용 프로세스는 어떻게 되나요? 직무별로 프로세스에 차이가 있나요? 


직무에 관계없이 서류 제출/핏면접(비대면) → 1차 면접(실무) → 2차 면접(임원) → 처우 협의/채용 이라는 공통된 프로세스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개발 직무, 디자이너의 경우 코딩 테스트, 사전과제 단계를 1차 면접 이전에 진행하여 직무역량을 파악하는데 참고하고 있습니다. 


무하유 채용 프로세스 중 타 기업과 다른 특이한 부분은 서류 전형에서 핏면접을 진행하여 다음 전형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인데요.  핏면접 툴로  자체 개발한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 활용하고 있습니다. 



Q. AI 면접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에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에요. 채용에서 몬스터를 활용한다는 것이 지원자 입장에서는 허들이 되지 않았나요? 이로 인해 지원율이 낮아졌다거나 하는 문제요.


허들이 된다고 볼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네임밸류가 높지 않아 입사지원자 수 자체가 적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지원자를 한 명이라도 더 늘리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고, 지원자가 없어서 이후 전형을 진행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몬스터를 처음 도입했을 때는 1차 면접과 2차 면접 중간에 이를 활용했는데요. 


간혹, 1차 면접에서 적극적으로 본인의 경험과 역량을 전달했던 지원자일지라도 2차 면접에서 당일의 컨디션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충분히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몬스터 결과를 참고하여 2차 면접관이 당시의 상황에 의한 치우친 평가를 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몬스터를 서류 전형에서부터 활용하고 있어요. "몬스터에서 보여준 지원자의 모습이 대면면접에서 달라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라는 점이 다수의 몬스터 운영을 통해 확인되었고, 몬스터 응시 여부가 무하유에 대한 입사의지를 보여주기도 한다는 점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덧붙여서, 채용에서 몬스터를 활용한다고 해서 입사지원율이 하락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작년 혹은 지난달과 비교해서 입사지원율에서 눈에 띄는 차이가 있지 않은 데다, '몬스터 때문에' 입사지원을 하지 않았다면 해당 지원자는 애초에 저희 데이터만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서류 접수 후 몬스터 미응시로 이탈한 지원자는 전체 중 5%도 되지 않습니다. 



Q. 몬스터로 지원자의 어떤 부분을 평가하고자 하시나요?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해요.


현재 무하유에서는 지원자가 '무하유 컬처핏'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는 도구로 몬스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원자에게는 무하유만의 공통질문 10개, 직무별 추가질문을 5개 이내로 제시하는데요. 답변 내용을 질문에 맞는 답변을 했는가, 직무에 적합한 답변을 했는가, 무하유 조직문화에 적합한 답변을 했는가, 본인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는가, 구체적으로 답변을 하는가와 같은 기준에 따라 분석해 주기 때문에  '무하유 조직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대면 면접을 통해 더 알아가고 싶은 지원자인가'를 확인할 수 있는 확실한 도구로써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실제로 면접관은 몬스터로 인해 어떤 측면에서 페인 포인트(pain point)가 해소되었다고 보고 있나요? 인사담당자와 실무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바가 다를 것 같아요.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도 페인 포인트가 많이 해소되었지만 특히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면접관들의 페인 포인트를 많이 해소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실무자의 시간을 쪼개서 포트폴리오를 검토해서 면접을 잡았는데, 기본적인 의사소통조차 원활하지 않은 지원자와 마주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두루뭉술한 대답만 반복하여 1시간 동안 면접을 보았는데도 도대체 어떤 지원자인지 알지 못한 채로 끝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는 뛰어났는데, 회사에 대한 가치관이나 일을 대하는 태도가 우리 회사와는 맞지 않기도 합니다. 


몬스터는 이렇게 굳이 대면면접을 보지 않아도 되는 경우를 미리 파악하여 서로가 불필요한 시간을 할애하는 일이 없게 해줍니다. 


또한, 몬스터로 파악된 지원자의 구체적인 경험, 성향을 토대로 대면 면접 시 추가로 확인하면 좋을 질문을 수월하게 선정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요즘같이 서류전형이 간소화되는 시기에는 지원자들이 아주 간략한 이력과 포트폴리오만을 제출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회사와 맞는 사람인지를 파악하기도 어렵고,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도 굉장히 고민되거든요.



Q. 실제 몬스터 응시 후 무하유에 입사하신 분도 있나요? 그분의 후기가 궁금해요.


네! 작년 하반기부터 채용 프로세스에 몬스터를 활용했기 때문에 이때부터 입사하신 분들은 모두 몬스터를 경험했고요. 특히나, 몬스터 응시 후 입사하여 현재는 실무면접관 역할까지 하고 계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이런 케이스가 흥미롭다 생각되어, 당사자 진프로님께 지원자 입장일 때의 몬스터, 면접관 입장일 때의 몬스터가 어떻게 다른지를 물어보았는데요. 각각에서 느끼신 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지원자 입장일 때

대면 면접 상황에서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지나치게 길게 하거나, 의도에 따라 답변을 하지 못하고 지나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데 몬스터는 질문 별 준비 시간이 있고, 답변 시간도 타이머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제한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 스스로 '제한된 시간 내에 나는 최선을 다했다'라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면접관 입장일 때 

포트폴리오만 봐서는 면접관 모두가 대면 면접을 희망했으나, 몬스터 결과를 보고 회사 또는 지원 직무와 핏하지 않음이 확인되어 면접을 진행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우가 몬스터가 빛을 발하는 경우일 것 같은데요. 몬스터가 서류와 대면 면접 중간에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몬스터 영상을 통해 지원자의 답변 내용과 톤앤매너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대면 면접 전에 지원자를 미리 알게 되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AI로 서류평가를 하고 면접을 보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요. 최근 취준생들에게 AI 면접 준비는 필수 단계라고 할 만큼 AI 면접 전형이 없는 기업보다 AI 면접 전형이 포함된 기업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AI 면접 전형이 없으면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취준생들도 있죠.


AI 면접 전형이 채용 전형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제공되는 서비스도 다양해졌는데요. 이미 이용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각 서비스별로 특장점이 달라 우리 기업에 적합한 형태의 AI 면접을 찾아서 이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면접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본질을 생각하면서 우리 기업에 적합한 AI 면접 서비스를 이용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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