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유, ‘사람인’에 AI 자기소개서 평가 서비스 연동

2023-04-12


자연어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무하유’가 잡코리아에 이어 사람인에도 AI 채용 자기소개서 평가 서비스 ‘프리즘’을 연동한다. 사람인 ‘등용문S’에 프리즘을 연동, 채용 서류 평가를 돕는다고 12일 밝혔다.


프리즘은 무하유가 11년간 AI 표절 서비스 ‘카피킬러’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AI 채용 자기소개서 평가 서비스다. 채용서류로 제출하는 자기소개서의 문장·문맥 등을 AI로 분석해 표절 여부를 찾아낸다. 취업 희망자가 제출한 자기소개서의 표절률이 몇 퍼센트인지, 표절이 의심되는 문장은 무엇인지 등의 데이터를 가시화해 채용 기업에 보여주는 방식이다.


사람인의 등용문S는 맞춤형 채용 페이지 제작부터 지원서 접수 및 지원자 관리, 인적성검사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채용 시스템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사람인 기업 회원과 HR 담당자는 등용문S에서 지원자를 검토할 때 AI 기술을 쓸 수 있다. 평가하고 싶은 지원자를 선택하면 무하유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기본 서류 검사 단계에서 타 기업 지원 문장, 기업명 오기재 등 10가지 이상의 서류 감정 요인을 찾아내고, 100억 건 이상의 빅데이터 비교를 통해 전체 및 문항별 표절률 및 지원자 상호 간 표절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


무하유 관계자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AI가 사람인 자기소개서 문항과 직무적합도를 HR 전문가 수준으로 심층 분석할 수 있다”며 “올해부터 AI 면접 응시자가 탈락 사유를 문의할 경우, 각 채용기관이 이를 설명하도록 정부 가이드라인이 바뀌었는데, 우리의 기술은 이러한 설명가능성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하유는 10여년 간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를 개발 및 운영하며 쌓아온 자연어 처리 AI 기술을 활용해 서류 평가에 있어서도 단순 정량적인 부분이 아니라, 내용 평가까지 가능한 AI 서류평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AI 평가 서비스는 300여 개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김희수 무하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프리즘은 단순히 표절이나 오기재 등 결함을 잡아내는 것뿐 아니라, 지원자 서류 내용에 기반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찾아낼 수 있는 AI 기술 기반 서비스”라며 “기업 인사담당자는 프리즘의 서류 평가 자동화 기능을 통해 평가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평가 속도는 높여 더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원문 > https://digitalchosun.dizzo.com/site/data/html_dir/2023/04/12/20230412800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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